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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부 태권도 연맹

동남부 태권도 연맹
‘욕카운티 마약퇴치운동’ 기금전달
1년동안 1만1,000달러 모금
12년간 매년 경찰국에 전달

지난 23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욕카운티 사우스 포인트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욕카운티 마약퇴치운동 기금전달식’이 열렸다. 욕카운티 마약퇴치운동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박상근 동남부 태권도 연맹 회장은 이날 기금전달식에서 지난 1년동안 모은 기금 1만1,000달러를 욕 카운티 경찰국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웨스 헤이즈 사우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브루스 브라이언 욕카운티 경찰국장, 이희철 애틀랜타 부총영사, 유진철 동남부연합회장을 비롯해 1000여명 지역인과 행사장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인 30여명의 동남부 태권도 사범들이 참여해 대 성황을 이뤘다.

박상근 동남부 태권도 연맹 회장은 12년 전부터 지금까지 매년 지역 청소년 마약 퇴치 운동 기금을 마련해 경찰국에 전달해 왔다. 그간 경찰국에 전달한 기금만도 10만불에 달한다.

박회장은 “정부로 부터 지원되던 마약 퇴치 운동 지원금이 12년전부터 끊어지면서 대책마련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직접 기금마련에 나선것이 벌써 12년째”라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민온지 30년. 미국생활에 정착하고 자리를 잡도록 도와준 지역인들에게 받은 도움을 사회환원의 차원으로 갚고 싶은 마음에 매년 기금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회장은 “앞으로도 힘 닿는데까지 계속해서 기금마련 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스 태권도 피트니스 센터에서 올해 욕 카운티 마약퇴치 운동을 위해 전달한 1만1,000달러는 40여개의 지역단체와 비즈니스의 기부금과 박스 태권도 피트니스 센터 자체적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조성된 기금이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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