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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강추위, 동부는 더위

애틀랜타 지난해 비해 20도나 더워져
미주리·캔자스는 눈폭풍 피해 속출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국 동부가 겨울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이상고온이 계속되는 반면, 중부에서는 눈폭풍이 불어닥치는 기상이변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애틀랜타 기온은 화씨 70도(섭씨 21도)를 기록해, 지난해 화씨 50도(섭씨 10도)에 비해 20도나 더워진 날씨를 기록했다. 또한 조지아 북부에 시속 75마일의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 이는 동부 뉴욕시, 필라델피아, 애틀랜틱 시티도 마찬가지여서, 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이상고온이 계속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뉴욕시 맨해튼 센트럴파크의 21일 기온은 사상 최고 겨울 기온으로 기록된 2011년의 화씨 62도(섭씨 16.7)도보다 높은 화씨 65도(섭씨 18.3도)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틱시티에서는 21일 낮 최고기온이 각각 화씨 67도(섭씨 19.4도)로 나타났다. 이는 애틀랜틱 시티의 최고기온인 2011년의 63도(섭씨 17.2도)와 1895년 필라델피아 최고기온으로 기록된 66도(섭씨 18.9)도를 넘어선 것이다.
반면 중부 지역은 폭설과 폭우, 결빙성 폭풍이 계속되면서 연말연시 휴가철 이동을 앞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미주리주에서는 21일(현지시간) 비를 동반한 대형 폭풍이 발생해 도로가 결빙되거나 폐쇄되고 교통이 마비됐다. 미주리주 교통국에 따르면 이날 범람한 물로 고속도로 150여 개 구간이 폐쇄됐다.
캔자스주와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최근 며칠 동안 계속된 결빙성 폭풍이 눈으로 변했다. 중서부 지역이 한파에 휩싸인 동안 남부 아칸소주에서는 토네이도가 일어나 부상자가 발생하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뉴욕주 일부 지역에서는 내린 눈과 비가 최근의 따뜻한 기온에 녹으면서 일부 도로가 결빙돼 사고위험이 높아졌다. 기상청은 뉴욕주에 눈폭풍과 내리고 캔자스에서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이르기까지 폭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21일부터 다음달 1일에 이르기까지 도로와 항공편을 통해 이동하는 인구가 각각 8580만 명, 5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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