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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온난화 피난처’

조지아텍 연구보고서 진단

앞으로 40년간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미국 대도시의 열사병관련 사망자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지만 애틀랜타에서는 효과적인 녹지사업을 펼칠 경우 온난화 영향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7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지구 온난화가 주민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정부의 대응’이라는 조지아텍 보고서를 인용, 미국의 대도시들이 녹지사업을 통해 온난화에 따른 사망자 수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으며, 특히 애틀랜타는 온난화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내 열사병 사망자 수는 허리케인, 토네이도, 그리고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에 의한 사망자를 웃돌고 있다. 또 탈진, 심장마비 등 기온 상승에 따른 질병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공공보건시스템 비용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는 조지아텍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원을 받아 4년간 진행한 것이다. 대학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정부차원의 대응방안을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아텍 도시기후연구소의 브라이언 스톤 주니어 소장은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피닉스 등 3개 도시를 모델로 들어 “나무심기, 녹지조성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열사병 사망건수를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교외 지역이 동일한 정책을 시행할 경우 도심 열섬 현상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환경위생센터의 지노 메리치 정책자문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후변화에 따른 주민들의 건강 취약성을 인지하고, 적응대책 세부 시행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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