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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쿼터블 빌딩 1900만불에 팔려

4년전 매입가 절반도 안돼
플로리다 부동산회사가 인수

애틀랜타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건축물 에쿼터블 빌딩(사진)이 결국 1900만달러라는 헐값에 팔렸다.

7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아메리카스 캐피털 파트너스'가 에쿼터블 빌딩을 매입했다. 33층 규모로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을 특징짓는 랜드마크인 이 빌딩의 낙찰가는 불과 1900만달러. 4년전 샌디에고 부동산 부동산 회사의 매입가인 5600만달러의 절반도 안되는 값이다.

지난 1968년 설립된 애틀랜타 대표 초고층 빌딩인 이 건물은 현재 전체 62만2000스퀘어피트 규모 중 30%만 테넌트들이 입점한 상태로 조지아주 부동산 불경기를 상장하는 대표적 건물이다. 인수업체측은 매입가인 1900만달러 이상을 리노베이션 공사에 투자할 예정이며, 건물 명칭도 에쿼터블에서 '100 피치트리'로 변경할 예정이다. 업체측은 조지아주 외부에서 새로운 대기업 사무실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건물은 다운타운 부동산 큰손으로 알려진 조지아 주립대(GSU)가 흥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막판 인수에 실패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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