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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애틀랜타 주택감정가 '껑충'

시장가치에 비해 10% 이상 높아…재산세 인상 우려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감정가가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으로 뛰면서 거주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디캡 카운티 소재 일부 주택들의 감정가가 최근 두자릿수 이상으로 상승했다. 특히 몇몇 주택들은 전년대비 100%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보도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주요 카운티들의 주택 감정가는 시장가치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의 경우 16%, 클레이튼 카운티 29%, 그리고 캅과 풀턴 카운티는 각각 13%, 7%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귀넷 카운티는 27만 1000가구의 감정 중 3700가구의 감정가가 상승했고, 풀턴 카운티는 33만 1000가구 중 2만 8000여 가구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캅 카운티는 감정이 이뤄진 23만채의 주택 중 1400채의 주택가치가 올랐다.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센트럴 디캡 카운티내 일자리 허브가 형성된 일부 지역은 60%이상 가치가 뛰었다. 이처럼 일자리와 가까운 주거지의 주택가치는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캘빈 힉스 주택감정사는 "전반적으로 주택값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지역은 프리미엄을 지불해야할 정도로 가치가 높은 곳이 여전히 있다"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감정가를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주택 가치가 뛴 지역은 디케이터 시내 에모리대 주변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자리잡은 주변 일대로 나타났다. 디캡 카운티는 올해 8%의 가치하락을 보였지만, 이 두곳의 가치는 껑충 오른 것이다.

감정가가 오르면서 인근 지역 거주자들의 근심도 커졌다. 디케이터에 거주하는 교사 윌리엄 블랙우드씨는 최근 자신의 주택가치가 31%나 오른 것을 확인했다. 이는 주택이 들어선 지역의 땅값이 거의 3배나 올랐기 때문이다. 감정가 상승에 따른 재산세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인근 주택 거주자들은 카운티 정부를 향해 재감정을 요구했다. 이에 디캡 카운티는 경우 이번 주중으로 4000여 가구에 대해 재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디케이터 시에서는 주민들과 카운티 정부 당국의 불만이 폭주하자 1500여 가구에 대해 재감정을 실시한 바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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