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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CD 금리 경쟁 ‘후끈’

만기는 줄이고, 금리는 높이고
8개월 만기 연율 2.45% 상품 등장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의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경쟁이 뜨겁다. 두 달전 2%대 이자율 경쟁을 시작한 은행들은 만기는 줄이고 금리는 높이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최근 8개월 만기에 연이자율(APY) 2.45%인 상품을 내놨다. 이 은행은 앞서 지난 7월 10개월 만기에 APY 2.30%인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불과 한달여만에 이자율이 0.15%포인트 높고, 만기도 2개월이나 줄어든 상품을 내놓은 것.

제일IC은행도 CD상품 경쟁에 가세했다. 이 은행 역시 지난 13일부터 8개월 만기 APY 2.45%의 CD프로모션을 제공하면서 메트로시티은행에 맞불을 놨다. 제일IC은행 역시 불과 두달 전 12개월, 18개월 만기 CD상품의 연이자율을 각각 2.10%, 2.25%에 제공한 바 있다. 12개월 CD상품의 경우 만기는 4개월이나 줄었으면서도 이자율을 0.35%까지 높였다.

노아은행은 ‘존스크릭 지점 오픈 4주년 기념’ CD 프로모션 당시 적용했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은행의 CD금리는 12개월 만기에 2.30%, 15개월 만기에 2.40%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한인 은행들의 CD금리 인상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과 대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인 은행간 금리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대출금리는 물론, 예금과 CD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것”이라며 “은행마다 적용 CD금리의 기준이 있겠지만, 고객들이 서로 비교를 하면서 움직이다보니 비슷한 수준으로 CD금리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들의 대출이 전보다 많아지다 보니 론을 예금에서 충당하기 위해 CD나 예금 금리를 인상해 고객들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은행들이 장사가 잘 되기 때문에 CD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은행마다 CD 상품 가입 기준과 중도 해지 수수료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에 장단점을 꼼꼼하게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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