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주고 ‘마음’ 되돌려 받고
김기수 등 9명, 쌀·김치 전달하자
시니어들 고맙다며 300불 기탁
김기수 미동남부국가안보단체협의회 회장과 박청희 해비타트 귀넷 챕터 아시안 담당자는 지난 7일 스와니에 있는 H마트 주차장에서 애틀랜타 한인 원로목사회 회원 50가정에 쌀 20파운드짜리 50포대와 김치 50통을 각각 전달했다. 이어 스넬빌에 있는 무지개 시니어 아파트를 방문해 한인 시니어 52가정에 역시 쌀과 김치를 각각 배달했다.
이날 준비한 쌀 총 102포대와 김치 102통은 김기수 회장, 박청희 담당자, 강영원 강영원내과 원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지회 회장, 전준영 창광장로교회 장로, 어영갑 애틀랜타 중앙대 동문회 회장, 서영선 미주 동남부태권도연맹 전 회장, 이제혁 코리아김치 대표 등이 총 8명이 함께 마련했다. 쌀과 김치를 싣기 위한 차량은 박창연 안보협의회 이사가 제공했다.
원로목사회 회장인 김대기 목사는 “생각지 못한 배려를 받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한인들의 큰 대접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물질적으로, 사회적으로, 30배, 60배, 100배 축복해 주시도록 기도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기수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을 돕기 위한 같은 뜻을 가진 친구들이 힘을 합쳐 작은 정성을 마련했다”면서 “사랑으로 받아 주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지개 시니어 아파트 주민회는 김기수 회장에게 300달러의 성금을 기탁했다. 김 회장은 “어르신들이 감사하다면서 더 귀한 일에 써달라고 300달러의 성금을 전달해주셨다”면서 “귀한 마음을 그대로 담아 소외된 한인을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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