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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민 검사 받으세요”

켐프 주지사 “진단키트 충분”
증세 없어도 예약, 검사 가능

조지아 주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부족 사태를 겪어온 진단 키트가 충분히 공급됨에 따라 증세 여부와 관계없이 주민 누구나 예약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코로나19 검사역량이 수요를 초과할 만큼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경제활동 정상화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응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캐슬린 투미 보건장관은 “무증상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검사가 감염경로 추적과 함께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진단키트 공급 부족은 해소됐더라도 검사업체(Lab)들은 검사 수요 급증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와 관련, “주정부와 협력하고 있는 검사 업체들이 밀려드는 검사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 4000여명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정부는 이에 대해 전국 하위권 수준인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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