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사회적 거리두기 ‘F학점’
위치정보회사 스마트폰 이용
평균 이동 거리 데이터 종합
이동 거리 25% 미만 감소해
위치정보 스타트업 우나캐스트(Unacast)는 수천만개의 스마트폰을 익명화한 위치 정보를 활용해 비필수 업종 점포 방문, 평균 이동 거리 등의 데이터를 종합, 지역별 사회적 거리 두기 달성도를 공개하고 있다. 이동 거리가 70% 이상 감소하면 A, 25% 미만으로 감소하면 낙제점인 F를 받는다.
이에 따르면 조지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달성도는 F등급이다. 한 달 전인 지난달 3~5일에는 평균 이동 거리가 40~55% 감소했지만 지난 5~6일 평균 이동 거리 감소율은 25% 미만에 그쳤다. 비필수 사업장 방문 역시 지난달 12일에는 70% 이상 감소했으나 지난 4~6일 80여 개 카운티에서 감소율이 25% 미만에 그쳤다.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 카운티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달성도도 F등급을 받았다. 포사이스, 체로키, 캅, 디캡, 클레이튼 등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카운티들은 대부분 F등급을 받았다. 현재 조지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풀턴 카운티는 D-등급을 받았다.
또 남동부 지역에서는 조지아 외에도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앨라배마주, 플로리다주 등이 모두 F등급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인프라가 부족한 교외 지역의 경우 마트 방문이나 음식 테이크아웃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나캐스트의 토마스 월 공동설립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약 2000만 대 스마트폰으로부터 하루 수십억 건에 이르는 위치정보 신호를 수집하고 있어 방대한 데이터양에 의해 지표가 의미를 지니게 된다”면서 “시민의 행동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다양한 각도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 공중보건부(DPH)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25분 현재까지 22만7477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총 3만2126건이다. 사망자는 1395명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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