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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교회 돕는 이민자 교회

중앙교회, 재정 어려움에도
중남미 교회에 후원금 전달

지난 9일 터커에 있는 열방을 위한 그리스도 장로교회에서 한병철(오른쪽 세 번째) 목사와 봉사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애틀랜타 중앙교회]

지난 9일 터커에 있는 열방을 위한 그리스도 장로교회에서 한병철(오른쪽 세 번째) 목사와 봉사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애틀랜타 중앙교회]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 한병철 목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특히 같은 이민자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타민족 교회와 홈리스 셸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귀감이 되고 있다.

중앙교회는 지난 9일 터커에 있는 ‘열방을 위한 그리스도 장로교회(담임 왈도피닐라 목사)’를 방문해 후원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생필품으로는 쌀, 파스타, 콩, 또띠아, 식용유, 마스크, 양파 등을 준비했다.

한병철 목사는 “열방 교회는 멕시코, 과테말라 등 중남미 지역의 이민자들이 모인 교회로, 교인 대부분이 일용직 노동자들이다”라면서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교인들,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교인들이 많고 이 와중에 추방을 당한 교인들까지 있어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앙교회는 이날 스머나에 있는 홈리스 쉘터 ‘7 브릿지 리커버리’도 방문해 식사 봉사를 했다. 이 쉘터에는 120명의 여성 홈리스와 어린이가 살고 있다.



한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를 진행한 지 8주가 됐다”면서 “어서 회복되길 바라고, 교인들과 함께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꾸준히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중앙교회는 11일에는 디캡 카운티의 경찰서, 소방서, 응급 상황실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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