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식물이 달래준대요”
베스트 플라워 권미자 플로리스트
“생명력 강한 식물, 성장 모습에 위로”
둘루스에 있는 베스트 플라워는 코로나19 여파로 20여 일 동안 폐쇄됐다가 지난달 27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고객들은 특히 실내 공기 정화 식물을 선호했다. 공기 정화 식물은 잎이 넓고 많으며 생명력이 강하다. 햇빛이 적어도 잘 자랄 수 있는 것이 많다. 권미자 플로리스트는 “매장을 폐쇄한 기간에는 전화 주문 서비스만 운영했다”면서 “고객들이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에도 식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신적으로 위로 받는다는 말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플로리스트는 지난 주말을 모처럼 정신없이 보냈다. 그는 “몇몇 미국인 가정은 아이를 직접 데리고 와서 꽃을 사도록 가르쳤다”면서 “서로 다른 문화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권 플로리스트는 10여 년 째 꽃집을 운영 중이다. 웨딩, 장례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꽃, 화환, 화분 판매, 조경 및 렌털 서비스, 꽃꽂이 속성 지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그는 “스트레스가 심한 요즘, 식물을 정성스럽게 기르면서 집도 꾸미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것도 힐링의 한 방법일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678-665-0606.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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