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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오면 돈 준다"… 오하이오 고교 포상계획 논란

오하이오주의 한 고등학교가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보상으로 돈을 주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CBS방송과 현지 언론은 13일 신시내티 도흔 커뮤니티 고교가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하게 하려고 학기당 4만달러 상당이 소요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매일 등교하고 제시간에 수업에 들어가며 말썽을 부리지 않으면 매주 금요일에 비자 카드사의 기프트카드를 받게 된다. 상급생에게는 25달러, 하급생은 10달러가 주어진다. 학교 측은 또 기프트카드를 받은 학생의 계좌에 5달러씩 추가로 예치해 졸업 때 돌려준다.

포상금은 개인 기부금과 정부 보조금 등을 통해 마련된다.



이 학교는 지난해 졸업률이 14%밖에 안 돼 오하이오 교육부로부터 ‘요주의 학교’로 지목받고 이런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데 돈을 주고 있다는 비판 여론에 대해 라몬 데븐포트 교장은 “실제로 학생들이 당연한 일을 하지 않고 있고 (학교에 오게 하려고) 다른 모든 수단을 시도해봤다”며 일축했다.

학교 학생들은 학교에 오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데 기뻐하며 프로그램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16세 한 학생은 “돈을 받으면 매우 신이 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제 시간에 등교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일부 돈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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