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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존중해 주길 원했다"…송해연 시카고 교육자협회 회장

25년만의 시카고 교사노조 총파업에는 한인교사들도 참여했다.

프랭클린 파인아트 센터 초등학교 4학년 교사이자 시카고 교육자협회 송해연(사진) 회장은 곧 둘째 출산을 앞둔 몸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시위에 참가했다.

송 회장은 “파업 결정 후 한인 교사들도 이메일로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한인 교사 모두가 파업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기만을 원했었다”고 말했다.

파업기간 동안 교사들은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각자의 학교 앞에서 시위하고, 오전 11시부터는 시청 등 다른 곳에 모여 2차 시위를 열었다.



CPS는 총파업과 함께 교사들의 이메일 서비스를 중단시켜 학부모들이나 학생들과 연락을 막았었다. 교사들끼리도 문자메세지나 SNS 등을 이용해서 진행상황을 업데이트했다.

송 회장은 “학부모들이 큰 지원을 보내줬다. 아기 스트롤을 끌고 나와서 함께 시위하거나 커피를 나눠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이 시위에 참가한 가장 큰 이유로 시정부가 교사들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교사들을 밀어부치고 강요해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야 했다”면서 “시 정부가 연금인상 등 요구에 대해 오랫동안 답이 없었고, 폐쇄 학교들은 재고용이 불확실했다. 그 동안 많은 이슈가 쌓여왔다. 하지만 시장 개인에 대한 공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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