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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킬러’ 피츠제럴드 전 검사 일리노이 돌아오나

U of I 이사 영입 추진

두 명의 주지사를 교도소로 보내며 일리노이 주의 부정부패를 헤집었던 패트릭 피츠제럴드(사진) 전 연방검사가 교육계를 통해 일리노이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선타임스에 따르면 팻 퀸 주지사가 피츠제럴드 전 검사를 일리노이대 이사로 영입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대(U of I)는 지난 2009년 입학 비리 스캔들이 드러나면서 신뢰도가 낮아졌다. 이사진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퀸 주지사는 케네디 엔터프라이즈의 크리스토퍼 케네디를 이사장 후보로 지명하는 등 새 이사진 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피츠제럴드 전 연방검사의 임명은 이미지 복원을 위한 전형적인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피츠제럴드 전 검사는 조지 라이언·로드 블라고야비치 일리노이 전 주지사 뿐 아니라 딕 체니 전 부통령 비서실장 스쿠터 리비와 캐나다 언론 재벌 콘래드 블랙까지 줄줄이 교도소로 보내며 거물킬러로 불렸다. 현재 유명 로펌 스캐이든, 알프스, 슬레이트, 미허 & 플롬 LLP에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퀸 주지사는 지난달 피츠제럴드 전 검사와 함께 시카고 불스 경기를 관람하는 등 성의를 쏟았고 피츠제럴드는 퀸 주지사의 제의에 대해 “교육에 매우 열의를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제럴드는 현 이사 로렌스 올리버 2세를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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