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카고 찾은 박영인 고대 약대학장
“재외국민전형 지원하세요”
미주 지역을 순회하며 교수진을 채용하고 각 대학과의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박영인(사진) 학장이 업무차 시카고를 찾았다.
일리노이대-시카고와 퍼듀대와의 교류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잇는 박 학장은 시카고 학생들에게 고대 약대에 지망할 것을 권했다.
30일 만난 박 학장은 “자격조건을 갖추면 학교 성적과 심층면접으로 약대에 진학할 수 있다. 특히 정원 30명에 매년 2명을 뽑는 재외국민전형은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절반 가량의 수업이 영어 강의인 약대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학장에 따르면 한국 약대는 2+4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현재 35개 대학에 약대가 설치돼 있다. 고려대 약학대학은 지난 2011년 개교했으며 박 학장이 약대 설치에 앞장 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연말에 치러지는 재외국민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12년간 외국에서 초중고를 다녔거나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마쳐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이지만 이 경우 약대입학시험이 면제되기 때문에 유리하다.
고려대의 초대 생명과학대학장과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을 거친 박 학장의 형은 고대 법대를 졸업한 마샤모피 박영국 대표. 박 학장은 “인디애나에서 8년간 유학하면서 시카고와는 친근하다. 시카고 지역 학생들에게도 약대 문이 열려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