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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 마리화나 피해사례 급증

2명 사망 56명 입원
심한 출혈 증상 보여

일리노이에서 합성 마리화나(Synthetic Cannabinoids)로 인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주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일리노이 주보건국은 지난 2일 합성 마리화나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일리노이주 내에서 합성 마리화나를 사용한 뒤 심한 출혈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가 5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에 따르면, 38명은 모두 눈, 코, 귀, 잇몸 등에서 심한 출혈, 평소보다 많은 양의 생리혈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제품을 편의점, 상인, 친구로부터 접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이 사용한 합성 마리화나는 소위 ‘K2’ 혹은 ‘Spice’라고 불리는 제품으로 마리화나와 동일한 화학성분으로 구성돼있다. 이 제품은 수백 가지 화학 성분이 혼합된 것으로 뇌세포 감각기관에 영향을 끼친다.



패트릭 랜크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박사에 따르면, 합성 마리화나의 구성성분 가운데 혈액 응고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 사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포함돼 출혈 현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합성 마리화나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비타민 K를 복용해야 한다.

한편, 보건국은 보고된 사례 가운데 청소년이 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각 학교에 주의를 당부했다. 랜크 박사는 “합성 마리화나를 입수하는 경로가 쉽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노출되기 쉽다”며 “합성 마리화나 복용은 일반적인 마약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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