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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50주기…“나는 사람이다” 멤피스 비롯 미 전역 수십만명 행진

1968년 4월 4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로레인 모텔 306호 발코니. 멤피스에서 1300여 명이 참여한 청소 노동자 파업을 지원하던 중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가 흉탄에 쓰러졌다. 그 후 50년. 고령의 청소 근로자들은 지난 4일 킹 목사에게 진 빚을 갚는 행진을 시작했다.

멤피스 시내에는 이날 수만 명의 시민,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행진했다. 그들의 손에는 50년 전 청소 근로자들이 목놓아 외쳤던 것과 똑같은 구호인 ‘나는 사람이다’(I Am A Man)가 들렸다.

멤피스 추모 집회에는 대권 주자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제시 잭슨 목사, 앨 샤프턴 목사, 존 루이스 의원 등이 참여했다.

멤피스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이 50주기 상징으로 50마일 행진을 했다.



킹 목사가 피격된 시간인 오후 6시 1분에는 39회 타종이 이뤄졌다. 그의 39세 생애를 상징하는 타종 행사다. 워싱턴DC에서도 수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고 미 전역에서 이날 킹 목사 50주기 추모 행사에 참가하는 인원은 수십만 명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킹 목사 50주기에 맞춰 올린 트윗에서 “킹 목사에 대한 기억을 기리며 모든 미국인이 공포와 증오로부터 해방되길 바란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마틴 루서 킹 데이에 별도 행사 없이 골프장으로 향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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