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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상봉 꿈 멀어질까"…이산가족들 발만 동동

미주 이산가족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런 사망 후 북의 동향이 초조하기만 하다.

최근 미국 적십자사가 나서 미-북 이산가족 상봉이 호전되던 가운데 그 간의 노력이 무산으로 돌아갈 위험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차희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 위원회 사무총장은 “몇 일 전 킹 대사가 베이징서 북 대표를 만나 연말 회담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이산가족 문제도 언급했으리라 생각된다”면서 “가족상봉 문이 열릴려던 차에 이번 문제로 중단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하루 하루가 급하다. 나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1.4 후퇴 당시 잃어버린 동생들을 찾아 지난 60년을 노력한 시카고 지부 조용환 회장은 “김정일은 이산가족들에게 애를 먹인 사람이지만 상봉을 생각하면 암담하다. 지금은 한·미 정부의 대처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다 해도 동포애는 적을 것 같다. 그저 통일의 방향으로 가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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