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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인 가족을 위한 ‘텍사스 패밀리 데이’ 감사의 마음이 빛나는 시간

휴스턴 한미여성회 주최, ‘입양인과 그들의 부모와 함께하는 기쁨’

휴스턴 한미여성회가 주최한 ‘2017 Texas Family Day’(제4회 입양아가족과의 만남) 행사가 잔잔한 감동과 감사의 시간을 연출했다.

지난 4일 오후 4시부터 약 3시간동안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한미여성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입양아 10여가정이 초청, 참석한 가운데 친지들과 한인사회 인사들도 함께하여 약 80~9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안권 변호사의 사회로 시작되어 앤 박(피아니스트)의 피아노연주로 애국가와 성조가가 울려 퍼졌으며, 헬렌 장(미주한미여성회장, KAWA USA) 회장이 “4회째 실시되는 텍사스 패밀리 데이는 한인입양아들에게 ‘가족’의 울타리를 제공한 가정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하며, 아이들이 부모님을 통해 가족 안에서 소속감과 친밀함 등의 사랑을 배울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입양아 부모들과 가족애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를 표했다.

헬렌 장 회장은 이번에도 미국땅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휴스턴 한미여성회원을 소개했으며, 김형길 총영사의 축사를 대독한 김재휘 부 총영사도 입양인 가족들과 부모님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가족의 친밀함을 알고 감사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준 한미여성회원들과 참가한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축사를 했다.



또한 입양인 시민권 청원법 운동을 벌이고 있는 Joy Alessi가 참석해 미국시민권을 받지못한 모든 입양인들을 위한 지원하는 활동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참석자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텍사스 페밀리 데이'행사에서는 한국 입양아 들과 가족들에게 한국에 대해 배우고 알려주기 위한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됐다. 첫 순서로 이날 멘델스존의 trip op. 49: 1st movement를 앤박의 피아노, 하인덕 씨의 바이올린, 송주영 씨의 첼로로 구성된 3중주로 연주해 참가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어 김미선씨의 코리아예술단의 소고춤, 이연화무용단의 검무, 챔피온 태권도 시범단은 품새와 격파 등 절도 있는 태권도 시범을 선보였다. 또한 유명순씨의 가야금 연주와 병창 무대가 펼쳐졌다. 또 K-pop 공연으로 3명의 소녀들로 이뤄진 The Wonderbox가 k-pop에 맞춰 먼진 댄스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입양아 가족들이 모두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고 이 밖에도 홍순오씨가 맡은 ‘붓글씨로 이름 쓰기’부스도 메인 행사 못지않게 입양아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희 앤더슨 한미여성회 고문은 “한인 입양인과 가족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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