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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휴스턴 대만계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 인수

인수가격 7.670만 달러 … 성사 시 ‘예금고 기준’ 텍사스 1위 한인은행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휴스턴의 대만계 은행인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이하 SWNB)를 인수합병(M&A)한다고 지난 21일(월) 밝혔다.

SWNB는 자산 4억 달러 규모로 텍사스 지역에 6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인수가격은 장부가의 1.6배 수준인 7670만 달러로 80%는 주식, 20%는 현금으로 지급된다고 한미 측은 밝혔다. 주식 교환은 SWNB 1주당 한미은행의 0.1961주 또는 5.74달러의 현금으로 지급된다. 기준은 한미은행의 5월18일 종가인 28.65달러다.

금종국 행장과 노광길 이사장은 이날 회견을 통해 “이번 인수합병이 끝나면 한미은행은 예금고 기준으로 텍사스주 1위의 한인 은행이 된다”며 “늦어도 올 3분기 내로는 인수합병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가 완료되면 한미은행의 자산 규모는 57억 달러, 대출은 46억 달러, 예금은 47억 달러가 된다. 지점 수도 텍사스 주 15개를 포함해 총 46개로 늘어난다



은행 측은 인수 후 기준 휴스턴-게스너점을 포함한 3개를 정리할 예정이라며 텍사스 주에 12개의 지점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WNB 은행의 주요 고객층이 중국계, 베트남 등 동남아계로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한미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금 행장은 “텍사스주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한인들의 이주가 늘고 있고 금융 시장 잠재력도 크다”며 “이번 인수로 텍사스주에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금 행장은 “자본이 든든하게 바쳐주고 있어 추가 인수합병은 물론 자사주 매수 등의 성장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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