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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수채화반 전시회, 11월 17일까지 노인회관서 열려

10일 토요일 오후 5시 리셉션 개최, 수채화의 세계로 동포들 초청
삶의 경험과 채취 풍기는 수채화로 전시장 꾸며

휴스턴 수채화 동호인 모임의 산실인 목요수채화반이 10주년을 기념하는 ‘제 10회 목요 수채화반 정기 작품 전시회’를 지난 10일(토)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기념리셉션에서는 목요 수채화반과 함께하며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화가 이병선씨를 비롯 20여명의 동호인들과 이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러 온 가족, 친지 및 친구들과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와 하호영 노인회장을 비롯한 한인단체장 등 약 100여명의 한인동포들이 행사장인 노인회관에 모여들었다.

지난해 예정됐던 제 10주년 기념전시회를 하리케인 하비로 인해 취소했던 관계로 이날의 전시회에 출품된 80여점의 작품들은 그동안 작품제작을 위해 수채화반 회원들이 얼마나 열정을 쏟았는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만큼 아름다운 그림들로 노인회관을 장식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이번의 10주년 기념 목요 수채화반의 작품전시회를 통해 많은 동포들이 그 동안 목요수채화반 회원들의 숨은 열의와 노력의 결정체를 볼 수 있게 된 것에 축하를 드리며 노인회관에서 아름다운 미술작품들의 향기를 맡을 수 있게 된 것에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선 화가는 인사말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회원들에게 언니, 친구, 가족과 같은 긴밀감을 갖고 있다. 그림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40대부터 90대의 연령을 지닌 회원들이 모인 수채화반에서 함께해준 지난 10주년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함께 즐겁게 멋진 인생의 스케치를 그려나가자”고 말했다.

김형길 주휴스턴총영사도 목요 수채화반 회원들의 10주년 기념 전시회를 격려하며 “듬뿍 물을 머금은 수채화의 깨끗하고 맑은 그림을 보면 순수 동호인의 그림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작품들이 많다. 이런 아름다운 열정을 갖고 앞으로도 멋진 인생의 스케치와 작품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신창하 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전시된 작품들의 모습을 보면서 목요 수채화반 회원들이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시고 있다고 믿는다”며 언제까지나 회원들이 자신의 취미를 살리면서 인생을 즐겁게 사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전시회장을 찾은 가족. 친지들과 방문자들 역시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며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목요수채화반 회원들도 자신이 직접 그린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며 작품앞에서 가족·친지들과 사진촬영을 하며 기쁨과 격려에 감사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목요수채화반은 지난 2007년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이병선 화가의 지도로 노인회관에서 수채화반이 시작된 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노인회관에서 작품을 그려오다가 현재는 매주 월요일은 동산연합감리교회에서 화요일은 휴스턴 한인노인회관에서 수채화를 함께 그리며 매년 연말에는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제 10회를 맞는 목요수채화반의 정기 작품 전시회에는 40대의 장년부터 90대의 회원까지 다양한 연령층, 그리고 과거 미술을 전공했던 회원부터 처음 붓을 잡아본 회원까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분들이 5년이상의 경력을 갖는 오랫동안 그림을 함께 그려온 회원 분들이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삶의 경험과 채취를 풍기는 그림들로 전시회장을 꾸미고 있다. 작품전시회는 17일(토)까지 계속된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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