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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Texas Family Day(한국 입양아의 밤)’ 행사 성황리에 종료

한미여성회, 입양인 가족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함께 즐기는 시간됐다.
한미여성회 회원들 입양아의 가족들에게 감동과 감사의 시간을 표해

아리랑 셔플댄스시간에 참석자들이 어울려 함께 아리랑 댄스를 하고 있는 모습.

아리랑 셔플댄스시간에 참석자들이 어울려 함께 아리랑 댄스를 하고 있는 모습.

휴스턴 한미여성회가 주최한 ‘2019 Texas Family Day’(제6회 입양아 가족과의 만남)행사가 잔잔한 감동과 함께하는 감사의 시간을 연출했다.

지난 20일(토) 오후 5시부터 한인회관에 휴스턴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아 10여가정을 초청해 그 가족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입양아 가족의 친지들과 휴스턴한미여성회원 및 한인사회 인사 등 약 100여명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해 행사보다 3개월 앞당겨 치러진 관계로 7월의 폭염이 한창인 오후 6시부터 약 3시간동안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이날 행사는 마크심 휴스턴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애국가와 성조가 제창, 순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의 국민의례에 이어 헬렌장 휴스턴한미여성회 고문이 “6회째 실시되는 텍사스 패밀리데이(Texas Family Day)는 한인 입양아들에게 ‘가족’의 울타리를 제공한 가정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하는 날이다. 한인동포들과 입양아 가족들이 모두 함께해, 입양아들에게 태어난 조국을 잊지말고 가족의 사랑을 배울수 있게 해준 부모님들에게 한인사회에서 감사를 표하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라고 인사하고, 입양아 부모들과 가족애의 헌신과 행사를 준비한 한인사회동포들과 특히 휴스턴 한미여성회에 박수를 보낸다며 감사를 표하고 휴스턴 한미여성회 회원들을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져 사랑받아야 할 존재이다. 입양아들을 입양해줘 훌륭한 미국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해준 부모들의 사랑과 헌신을 기억해야 한다. 한미여성회가 텍사스패밀리데이 행사를 통해서 가족의 친밀한 사랑을 보여준 입양아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다. 아무쪼록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일들을 계속해주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주휴스턴영사관의 김재휘 부총영사는 입양인 가족들과 부모님들의 사랑으로 인해 한인입양아가 훌륭한 미국사회의 시민으로 성장해서 자신의 조국에 대한 인식과 미국사회에서 역할을 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개최해준 한미여성회와 한인사회에 감사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이어 텍사스론스타챕터 한국전 참전용사회(TLSC-KWV)의 리차트 하프티(Richard Halferty)회장이 한인 입양아들에게 가족의 친밀함을 알고 감사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준 한미여성회원들과 참가한 동포들에게 격려를 표하는 축사를 했다.

특히 입양아 출신인 Cathy Cutler씨가 최근 상정된 입양아 시민권법안(Adoptee Citizenship Act H.R. 2731)에 대해 설명을 하며 참석자들의 참여와 지지를 호소해 참석자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유화청목사(동산연합감리교회 담임)의 식사기도에 이어 참석자들에게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한인 입양아들과 가족들에게 한국에 대해 알려주기 위한 다양한 공연들이 시작됐다.

공연의 첫 순서로는 김샤프씨의 한국전통무용 공연이 있었으며 오송전통문화원의 한국전통복식쇼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한국의 전통복식인 한복에 대한 설명이 스크린에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이해를 줄 수 있다.

오송전통문화원 어린이 무용단이 선보인 ‘꼭두각시’춤은 색동옷을 차려입은 단원들의 앙징맞은 무용이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으며, 매년 입양아 가족들이 관람을 요청하는 프로그램인 태권도 시범에 참가한 U.S. Kukkiwon TaeKwonDo Studio 팀이 선보인 품새와 격파시범, 호신술 및 무술대련 등은 그 현란한 몸짓과 송판을 격파하는 순간의 기합소리 등 강건하고 다이나믹한 폼으로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특히 송판격파에 직접 참여하기를 원하는 아동과 함께 격파를 선보인 이권혁 태권사범의 열정적인 모습은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한편 김샤프씨가 이끄는 라인댄스 팀의 공연에 이어 한미여성회 회원들과 참석한 입양아 가족들, 각종 공연에 참가한 팀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아리랑 셔플댄스 공연’은 남녀노소, 모든 참석자들이 직접 참석할 수 있는 좋은 시간으로 참석자들의 환호와 축하를 받기도 했다.

식사를 함께하며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입양아 가족들이 모두 함께 한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갖는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이밖에도 홍순오씨가 맡은 ‘붓글씨로 이름쓰기’부스도 메인 행사 못지않게 입양아 가족들이 몰렸다. 입양아 가족 특히 아동들은 붓으로 써준 자신들의 이름이 적힌 명찰을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휴스턴 한미여성회원들은 한국음식들을 풍성히 준비해 입양인 가족들과 참석한 한인동포들간에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와 친교를 나눌 수 있게 하기도 했다.

동선희 휴스턴 한미여성회장은 “텍사스 패밀리 데이를 준비하면서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서 감사를 표할 수 있도록 받아주고, 찾아주고 도움을 준 한인사회 동포들과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우리 들 모두가 더욱 행복한 삶을 가질 수 있기를 자리가 계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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