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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연금 및 노후준비 세미나 지상중계

100세 시대 대비 소셜연금 극대화‧재정플랜 전략 시급

◉은퇴연금 70세에 신청하면 132% 수령

앤지 호쿠앙(angie hoquang) 공보관

연방 사회보장국 앤지 호쿠앙(Angie Hoquang) 공보관(사진)은 은퇴 연금은 신청 시기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진다며 수령에 필요한 자격조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앤지 씨는 “은퇴 연금이지만 아무나 수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금 수혜 자격은 사회보장 크레딧 40점 이상을 취득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며 크레딧은 소득 1,260달러가 크레딧 1점으로 매년 최대 4점을 취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올해 4점의 크레딧을 받으려면 최소 5,040달러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평생 근로를 통해 40 크레딧(매년 4점씩 취득했을 때 걸리는 시간 10년)을 쌓았을 때 은퇴 연금 수혜 자격이 생긴다고 그는 소개했다.

은퇴연금 신청 시기도 수령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했다.

은퇴 연금은 62세 때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62세에 신청하면 은퇴연금의 70-75%까지 수령할 수 있다. 따라서 월 연금 수령액은 약 25% 정도 삭감된다. 65세까지 기다렸다 신청하면 삭감 없이 100% 수령할 수 있다.

66세 이후로 은퇴 및 연금 신청을 연기한다면 수령액은 1년에 8%씩 인상된다. 은퇴 연
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청 연령은 70세다. 이 나이에 신청하면 132%까지 받을 수 있다.
앤지 씨는 “남편이 10년 이상 근무해 크레딧을 40점 이상 쌓았다면 소셜연금 신청 가능하고 일하지 않았던 부인은 남편의 50%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생명 보험은 또 다른 절세의 수단

김경은 뉴욕 라이프 어드바이저

뉴욕라이프 김경은 어드바이저(사진)는 소셜 연금은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낸 세금을 되돌려 받는 것인 만큼 손익분기점을 잘 따져야 한다고 안내했다. 수혜자가 언제 사망할지 모르고 또 돈이 필요해서 일찍 신청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인류의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은퇴 연금 신청 시점은 연금 극대화에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은퇴연금을 신청 시기에 따라 수령액수가 월 500달러 가량 차이가 날 수도 있는데 1년이면 6천 달러, 30년이면 18만 달러 갭이 생길 수 있다”며 “부부가 합산하면 선택에 따라 30만 달러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은행에 50만 달러를 저축해 놓고 있는 은퇴자는 그 돈이 줄어들 것을 염려해 커피한잔 소비하는 것도 주저한다. 그러나 소셜 연금을 포함 월 3천 달러의 고정수입이 있는 사람은 은행에 저축된 돈이 없어도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다며 별도의 재정계획이 풍족한 노후생활에 필수라고 했다.

배우자 사망에 대비한 은퇴 연금 극대화 방법도 제시됐다.

은퇴 연금을 수령하는 부부중 남편이 사망하면 부인은 남편과 자신의 은퇴연금 가운데 많은 수령액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갑자기 줄어드는 소득으로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므로 생명보험으로 남은 자를 위한 수익을 보장하는 방법도 준비돼야 한다고 소개했다.

절세방법도 안내됐다.

연봉 4만 4천 달러가 넘으면 은퇴연금 수령액의 85%까지 수익에 포함돼 소득세가 징수된다고 소개한 김 어드바이저는 부과되는 세금이 없는 생명 보험 지급금의 고정수익을 설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소셜연금으로 부족한 재정, 별도플랜 ‘필수’

신디 추 뉴욕라이프 재정 컨설턴트

25년간 뉴욕라이프에서 근무한 신디 추 재정 컨설턴트(사진)는 “풍족한 은퇴생활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예산(budget)을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85세 이상 사는 것이 보편화된 요즘 노후를 위한 수입을 소셜 연금만으로 채우기란 역부족이므로 일찍부터 자산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재정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자세라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가 배우자 연금과 본인의 연금 수령 시기를 조절해 연금 혜택을 극대화 하는 전략도 중요한 이슈라고 했다.

추 재정컨설턴트는 65세 부부 가운데 1명이 95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50%, 96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75%, 99세까지는 25% 정도로 조사결과 나타났다며 풍족하고 안락한 노후 설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은퇴 후에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3가지는 보장된 인컴(페이 체크)과 플레이 체크, 그리고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저축성(연금성) 생명보험으로 고정된 수익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생명보험에 쌓여진 캐쉬 벨류에는 세금이 없다고 안내한 추 재정컨설턴트는 소셜 연금 외에 보장된 수입원을 만들고 최대한 70세에 소셜연 금을 신청해 수령액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40%의 베이비 부머와 70%의 미국인들이 은퇴 후에도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100세 시대를 대비한 현명한 재정플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참석자와 뉴욕라이프 관계자 반응


유익한 정보에 감사

○… 우체국에 30년째 근무중인 장윤식(68‧알렌 거주)씨는 앞으로 2년 후에 은퇴할 계획을 갖고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70세에 은퇴하면 가장 많은 소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정보에 감사하다고 했다. 장 씨는 또 가지고 있는 건물을 은퇴 후에 자식들에게 상속하는 문제 등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숙제로 갖고 있다며 강사들을 통해 참으로 유익한 정보를 취득한 기회여서 만족하다고 말했다.

억울하다, 다시 가입할 수 없나?

○… 애디슨에 사는 김억조(85) 씨는 지난해까지 일했지만 65세에 은퇴하면서 연금을 신청했다며 억울하다고 했다. 70세에 은퇴연금을 신청하면 132%를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세미나에서 접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지금이라도 70세에 은퇴연금 신청하는 것으로 바꾸고 싶다며 가능성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김경은 뉴욕 라이프 어드바이저는 은퇴 연금을 신청하고 난후 마음이 바뀌어서 1년 안에 취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김 씨의 경우는 변경이 불가하다고 답했다.

재정플랜 수시 상담

○… 뉴욕라이프 에이전트로 근무중인 이인선씨는 오늘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들의 노후준비를 위한 관심에 새삼 놀랐다며 소셜 연금 외에 생명보험 프로그램에 관한 한 개인별로 천차만별 다르기 때문에 수시로 상담을 받고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씨는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 인구가 10만을 넘어서고 타주에서 인구유입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이같은 세미나 기회가 자주 마련돼 한인들의 풍족하고 안락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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