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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교회, 캐롤튼으로 성전 이전

미국장로교단 탈퇴 후 새 보금자리 마련… 5월 1일부터

미국장로교(PCUSA)의 친동성애 문제로 인해 지난달 5일 교단을 공식 탈퇴한 큰나무교회(담임 김귀보 목사)가 한인사회의 중심지인 캐롤튼에 새 성전을 마련했다.

PCUSA와의 결별선언을 통해 이미 성전 이전 계획을 발표했던 큰나무교회측은 오는 5월 1일, 올드 덴튼과 프랭크포드 로드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성전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김귀보 목사에 따르면, 현재 트리니티 밸리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이 성전은 원래 메디컬 오피스 건물이었다가 미국 교회로 변경돼서 30여년 이상 교회로 사용되어 온 곳이다.

김 목사는 “본당은 약 250석 규모로 큰나무교회가 이전한 후 400석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며, 어린이, 학생부 예배실이 각각 따로 구분돼 있다”며 “본당과 학생부 예배실은 다양한 음악, 예술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작은 교실들이 많아서 성경공부 및 소그룹 모임에 활용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여명의 유학생이 모여 시작된 큰나무 교회는 덴튼 지역에서 5년여간 말씀으로 기반을 다지고 지난 2009년 루이스빌의 쇼핑센터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한인교회로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2년 현재의 루이스빌 성전(1002 Fox Ave Lewisville TX 75067)으로 이전한 후에 3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큰나무 뮤직 아카데미와 달라스 한국 학교 캐럴튼 제 1캠퍼스을 열어서 차세대 교육에 앞장서 왔다. 큰나무교회는 PCUSA 탈퇴 후 복음언약장로교단에 가입 절차 중이다.



오는 5월 1일 첫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될 큰나무교회의 새 성전 주소는 3114 Old Denton Rd. Carrollton, TX75007이며 예배에 관한 문의는 972-904-3509로 하면 된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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