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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변형식품 건강의 ‘적’

옥수수 콩 감자 비트 등 대량생산 농산물 GMO 처리 ‘알러지 아토피’ 주범
유전자 변형‧살충제 사용해도 내추럴(Natural)표기 가능, 소비자 식별 관건

“알러지와 아토피는 변형된 단백질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의학계에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GMO(유전자변형 작물)의 홍수 속 건강한 소비생활을 안내하기 위해 개최된 세미나에서 아로마테라피스트 최정화 강사는 알러지 때문에 고통받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중앙일보 문화센터 주최로 캐롤턴 H마트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GMO시대, 현명하게 소비하기’ 강좌에서 최 강사는 기업의 이윤추구에 눈이 먼 인류의 유전자 조작에 대한 폐해를 낱낱이 고발했다.

미국인을 제외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GMO 식품을 먹고 있다고 소개한 최 강사는 종자부터 농약성분을 넣어 유통되는 GMO 제품은 장내 유산균 파괴 등에 따른 불임과 알러지 자폐증 아토피 유발의 주범이라고 했다.



인도에서 GMO 면화씨 수확 후에 부산물로 사료를 먹은 양과 소들이 떼죽음을 당했던 사례를 소개한 강사는 콩을 비롯한 감자 옥수수 등 대량생산 농산물을 중심으로 GMO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유전자 변형 연어의 미국 시판을 승인, 현재 마트에는 NON-GMO(비유전자변형제품) 연어 값이 일반 연어에 비해 2배 이상 비싼값에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 식량(종자)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특정 회사들이 병충해에 강한 GMO 종자를 저렴한 값에 판매하다가 결국 종자값을 올려 농민들을 파탄에 빠뜨린다고 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종자값을 감당못해 빈민으로 전락한 농민들이 10년 동안 30만명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전자변형 제품을 소비자들이 식별하지 못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강사는 부연했다.

매장에 나와있는 식품 가운데 '내추럴(Natural)' 또는 '올 내추럴(All Natural)'이라고 표기된 식품은 올게닉 제품과는 완전 무관하다는 것이다. GMO·살충제를 써도 ‘내추럴’이라는 표기를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혼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시중에 유통중인 식품에 GMO 표기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스스로 구분하는 식견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화장품도 화학성분과 발암물질이 함유된 제품을 식별하는 눈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강사는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맆스틱과 향수 및 화장품의 대부분이 석유추출물 또
는 방부제의 과다 첨가로 인한 발암물질 피해가 우려된다며 유기농 제품사용을 권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사용하는 베이비 파우더는 찹쌀가루를 사용하고 치약 또한 싸구려 화학성 치약 대신 베이킹 소다와 코코넛 오일을 섞어 만들어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안내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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