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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기업 ‘스노우폭스’,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변신

영국의 ‘요!스시’, 캐나다 ‘벤토스시’ 등 14개업체와 합병, ‘SNOWFOX그룹’ 체제
11개국 3,878개 매장, 직원 8,308명 … 매출 1조, 세계 최대 외식기업으로 부상

김승호 회장.

김승호 회장.

13년전 휴스턴 지역 대형슈퍼마켓에 개설한 5개의 스시매장을 시작으로 미국에서만 700여개의 스시매장으로 확장하고 최근 나스닥 상장을 공개적으로 추진중이던 한인기업 ‘스노우폭스(SNOWFOX/회장 김승호)’가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스노우폭스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의 요!스시(YO! Sushi), 캐나다의 벤토스시(Bento Sushi), 공장형 도시락 회사 타이코(Taiko) 등 총 14개 계열사와 우선 합병한 후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기로해, 9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지난 5월 16일 합병서명을 마치고 지난 1일(월) 정식으로 합병해 ‘스노우폭스그룹’(SNOWFOX Group) 체제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스노우폭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스노우폭스그룹’은 전 세계 11개국(미국, 영국, 캐나다, 한국, 호주, 프랑스, 노르웨이 등)에 3,878개 매장(직영매장 2,409개)을 보유하며, 그룹직원 3,390명에 프랜차이즈 업체 직원을 포함해 총8,308명의 직원(2019년 1분기 마감 기준)과 연매출 1조원(8억 5400만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외식기업군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노우폭스그룹은 이번 미국, 영국, 캐나다의 외식기업으로 자기 사업분야에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다양한 회사들과의 합병으로 인해 합병된 각 회사의 장점, 영향력 및 정보 공유로 매출규모의 즉각적 확대 및 향후 나스닥 상장시 리스크 감소로 인한 사업 안정성 확보와 기업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노우 폭스그룹의 김승호 회장은 창업자로서 통합된 스노우폭스그룹의 최대 주주이자 등기이사로서 그룹 경영의 주요 결정에 참여해 총괄 경영을 맡으며, 영국의 YO!Sushi 사장인 리처드 호그손(Richard Hodgson)이 스노우폭스 그룹의 총괄사장을 맡았다.
또한 미국 스노우폭스의 스테이시 권사장과 캐나다 Bento Sushi사의 글렌브라운(Glenn Brown)사장은 미국과 캐나다의 계열사 운영책임자로서 운영을 맡는다.

이번 합병은 흡수합병이 아닌 신설합병이어서 기업들은 각자의 브랜드로 영업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합병은 복수의 기업들이 상법상의 규정을 따라 하나의 회사로 권리와 의무 등을 합치는 걸 가리킨다. 이번 합병은 향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진행됐다는 게 스노우폭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노우폭스그룹은 “이번 인수 합병을 계기로 동양음식을 서양에 공급하는 연 매출 1조원의 세계 최대 글로벌 외식기업을 목표로 2년내 미국 나스닥 상장, 5년내 세계 30개국 1만개 매장, 연 매출 30억 달러(한화 약 3.5조원) 규모의 외식기업군으로 성장시킴으로써 현재 6억달러로 평가 받는 회사를 20억 달러 이상의 가치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설합병 주관사는 M3에셋 매니지먼트(대표 김대준), 투자은행 FocalPoint, 법무법인 시퍼드물린, 회계법인 Green Hasson Janks등이 참여했다.

김승호 회장은 1987년 미국 이민 후 식품점을 비롯해 여러 사업체를 운영했으며, 2005년 휴스턴에서 그랩앤고(Grab&Go)형태의 도시락 매장을 창업하여 크로거, 샘스클럽, 코스트코 등 미국 주요 슈퍼마켓과 쇼핑몰, 공항 등에 수많은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한국에서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에 Snowfox 브랜드로 고급 도시락 회사(매장 10개) 및 플라워 도소매 업체(매장 7개)를 직업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외 출판사, 자산운용사, 코스닥 상장사(우노앤컴퍼니)등의 대주주로 여러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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