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I-81 고속도로 전체 차선 톨로드 추진

제임스 메디슨 대학, 버지니아텍 등
정기 운행 차량 8만대 이상 영향

버지니아주 교통부 VDOT가 인터스테이트 81번 고속도로 전체 차선에 대해 톨로드화를 추진하고 있다.

버지니아주에서 터널과 다리 구간을 제외하고 전체 구간의 모든 차선에 대해 톨로드를 건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81번 고속도로는 총연장 855마일로, 테네시주 덴드릿지에서 버지니아주 서부 애팔래치아 산맥지역을 따라 올라가 인터스테이트 77번, 64번, 66번과 교차하고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 인터스테이트 70번도로와 겹쳐진다. 이후 펜실베이니주 던모어, 해리스버그, 뉴욕주 빙햄턴, 시라큐스 등을 거쳐 캐나다 온타리오와 몬트리올 등으로 연결된다.

인터스테이트 95번이 대서양연안을 따라 미대륙 남북을 잇는다면, 인터스테이트 81번은 남서부와 북동부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다.



톨로드가 추진된다면 당장 해리슨버그의 제임스 메디슨 대학과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텍에 재학중인 학생과 학부모가 자주 이용하며 워싱턴 지역에서 이 지역으로 정기 출퇴근하는 차량 5만여대 등 총 8만여대가 영향을 받게 된다.

당국에서는 1, 2차 프로젝트로 나눠 각각 20억달러씩 투입해 양방향 전체 차선을 톨로드로 만들고 트럭의 경우 마일당 최대 17센트(버지니아 구간 전체 55달러), 승용차의 경우 마일당 최대 11센트(버지니아 구간 전체 35달러)를 부과하고 통행량과 시간대별로 차등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도심 구간을 제외하고는 진출입구간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40마일에서 60마일에 하나 꼴로 톨로드 진출입로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당국에서는 일시적인 왕복 이용자를 위해 당일 혹은 수일 내 이용가능한 무제한 패스는 20달러에서 30달러 정도에 판매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국에서는 연간 1억5천만달러 정도를 톨로드 수익으로 이 지역 교통난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부 당국은 81번 도로 사정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톨로드 프로젝트가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81번 도로 주변 주민에 대한 특별세금 징수안까지 마련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톨로드 계획이 무산되면 북버지니아 지역이나 남부 햄튼 로드 지역 등과 같이 판매세나 유류세를 할증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조세저항을 우려한 이 지역 의원들은 오는 12월 말까지 톨로드 건설안 제출을 요구하고 내년 1월 회기에 표결처리할 예정이다.


김옥채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