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민비자 체류자 한국인 3위
국토안보부 2011년 보고서…1위 인도, 2위 중국
자녀 동반한 부모 세대 비율 높아 교육열 반영
국토안보부가 16일 발표한‘ 2011년도 비이민 미국 거주자의 특징과 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수속이 아닌 비자로 지난해 미국에 체류한 외국인은 모두 191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목적별로 구분하면 임시근로자 및 가족이 85만명으로 집계됐고, 학생 및 가족 72만명, 교환방문자 및 가족은 25만명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볼 때 인도인이 4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 18만명, 그리고 한국인이 15만명으로 3위를 나타냈다.
캐나다인은 15만명선으로 한국 다음이었고, 멕시코인 11만명, 일본인 9만명 선을 보였다.
한국인 입국자 가운데 목적별로 보면 유학생 및 가족이 전체 한국인 입국자의 68%인 것으로 나타나 역시 교육목적의 방문자가 절대다수인 것이 드러났다.
이외 임시근로자는 19%, 교환방문 및 가족은 12%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 목적지를 분석하면 입국한 한국 국적자가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캘리포니아주로 인원수로는 약3만명(21%)이었고, 다음이 뉴욕주 약 2만명(11%), 텍사스주 1만명(5%) 등을 보였다.
또 뉴저지주와 매사추세츠주 등지로도 각각 약 1만명씩 입국한 것으로 집계돼 주요 입국 목적이 교육 때문인 점을 시사했다.
교육환경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버지니아주에는 통계상으로는 5000명 미만으로 잡혀 있어 대부분 캘리포니아로 입국한 뒤 버지니아 쪽으로 이동해 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인들은 나라별 입국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자료에서 볼 때 다른 나라 입국자들 보다 유달리 0세-17세 군과 35세-44세 군에서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이 역시 자녀 교육에 따른 조기교육차 자녀가 미국에 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인의 경우 0-17세 군 입국자 비율은 인도 8%, 중국 5%에 비해 크게 높은 16%로 나타났으며, 35세-44세 군 역시 인도 14%, 중국 10% 보다 높은 18%를 보였다.
한국인 입국자를 성별로 보면 여자가 50%로 남자 48% 보다 많은 것으로 계산됐다. 나머지 2%는 성별구분이 점검되지 않은 수치이다.
미국 전체 입국자 성별 평균치는 남자 54% 대 여자 44%였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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