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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미 빙상연맹 2014 올해의 코치상 수상

UCB 스피드 스케이팅 클럽 이현정 코치

“포기하지 말고 함께 나가자“



미국 내 쇼트트랙 선수 배출과 돌풍의 진원지인 워싱턴.

 워싱턴 일원에서 7년째 묵묵히 쇼트트랙 제자를 길러내고 있는 이현정(사진) 코치가 미국 빙상연맹이 선정한 2014 올해의 코치상을 수상했다.



 이현정 코치는 몽고메리 위튼과 락빌(주중), 프린스 윌리엄 빙상 경기장(주말)에서 유나이티드 캐피털 블레이드 스피드 스케이팅(UCB speed skating club)을 이끌고 있다.

 UCB 클럽은 올 초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주니어 부문 남자 챔피언(벤자민 오), 주니어 여자 부분 2위(개브리얼), 포니 남자부 1위 (앤드루 첸) 등을 배출했다.

 이 코치의 올해 코치상은 기량 향상 부문(Developmental Coach of The Year)이다. 미 빙상연맹이 매년 수상하는 3개 코치상(자원봉사 코치, 대표팀 코치 등) 부문 중 1개다.

 1985~1991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세계선수권 대회, 유니버시아드 대회, 아시안 게임 등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1994년 코치 생활을 시작한 뒤 2007년 워싱턴에 정착했다.

 이 코치는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에 대해 “미국은 1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성장이 중요하다. 쇼트트랙을 포기하지 않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아이스링크 현장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이겨 나갈 것을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이 코치는 이웃들과 나누는 삶에서도 현장에 서 있다. 장애우들을 위한 사랑 나눔 스케이팅이다.

 “지도자로서 선수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장애우들에게 좋은 경험을 더 많이 선사해주고 싶습니다. 가진 것을 한인 커뮤니티 속에서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워드 카운티 우드스톡에 거주하는 이현정씨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올해의 코치상 수상식은 오는 31일(토) 밀워키에서 열린다.

 ▷문의: 310-979-9456, www.capitalspeedskating.org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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