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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챔피언을 꿈꾼다

컬럼비아 승마 센터 한인 어린이들

미국내 3대 경마대회로 볼티모어 프리크니스가 한창인 지난 18일. 메릴랜드 로럴에 위치한 ‘컬럼비아 승마센터’엔 TV 중계를 보면서 소풍을 겸한 축제가 한창이다.

 인파들 속에 눈에 띄는 이들이 있다. 미래의 승마 챔피언을 꿈꾸는 한인 어린이들이다.

 2살 때부터 말을 타기 시작한 케이리 보나리지(8), 이제 고작 7개월 됐지만 제법 기수 티가 나기 시작한 닉 류(8), 2년째 말 사랑에 흠뻑 빠진 오하린(10)·에밀리 이(13) 등이다.

 승마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제각각 다르지만 자기 몸집보다 커다란 말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은 충만하다.



 “말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는 에밀리는 조금 더 기량을 갈고닦아 점프나 마장 마술 등 대회에 많이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말을 좋아해 말 그림만 드린다”는 하린 양은 “학교에 승마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어, 부러움을 산다”고 덧붙였다.

 2살 때 농장에서 조랑말을 탄 뒤 말과 친구가 된 케이리. 이후 틈나는 대로 말을 접한 케이는 5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승마를 시작했다. 케이리의 부모는 “딸이 승마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책임감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말을 타는 것뿐만 아니라 마구간에서 말을 보살펴주기 때문에 집 안 청소 등에서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한다고 귀띔했다.

 해맑은 웃음의 닉 유. 애마 ‘덕’을 모는 모습이 7개월이라는 시간을 무색게 하고 있다.

 매주 4번씩 연습하는 이들은 말과 함께 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컬럼비아 승마센터는 5~7세, 8~16세, 17세 이상, 홈스쿨 개인지도, 각종 캠프 등을 열고있다.

 ▷주소: 10400 Gorman Rd., Laurel, MD 20723(Columbia Horse Center)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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