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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월드컵 응원전 불발 ‘위기’

방송독점권 ESPN “공공장소 시청 안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한국대표팀 응원전이 ESPN의 방송 저작권 문제로 불발 위기에 처했다.

 미국내 축구중계 방송 독점권을 가진 ESPN은 지난 21일 월드컵응원준비위원회(위원장 주영진)이 요청한 공공장소 시청 허가 요청을 거부했다. 월드컵응원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ESPN과 FIFA와 접촉해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응원전에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해달라고 공문을 보냈었다.

 하지만 ESPN은 공문을 통해 “ESPN은 미국 영토에서 스페인어를 제외한 모든 언어로 된 월드컵 중계권에 대한 공식적인 독점권을 가진 방송사”라며 “귀 단체가 요청한 월드컵 방송의 공공장소 시청 허가 요청을 거부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응원전을 주최한 워싱턴한인연합회와 워싱턴대한체육회, 주관단체인 한인축구협회와 월드컵응원준비위원회에는 비상이 걸렸다.



 월드컵응원준비위원회측은 “지난 2002년부터 4년마다 한인사회에서 월드컵응원전을 개최해 왔지만 비영리 활동이라 미국 방송사의 공식적인 허락을 받지 않았다”며 “올해는 공식적인 허가 요청을 했는데 의외로 거부 답변을 받았다”고 당황해 했다.

 주영진 위원장은 “응원전에 참여하는 비영리단체를 통해 ESPN에 재심 요청을 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면 일부 정치인들에게 지원요청도 해서 응원전이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응원은 내달 17일(화) 오후 6시 러시아전(와싱톤중앙장로교회)과 22일(일) 오후 3시 알제리전(NVCC), 26일(목) 오후 4시 벨기에전(와싱톤중앙장로교회) 등 모두 3차례 계획돼 있었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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