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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박물관, ‘하비로비’ 물의와 무관”

워싱턴교협, 건립금·명단 기부
한인 기부자 이름 벽에 새겨져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손기성)가 10일 워싱턴 DC에 건립 중인 성경박물관에 2차 기부금 1만9702달러와 한인 726명의 명단을 전달했다. 지난 3월 1차 기부금 1만795달러와 695명의 명단을 제출한 바 있다. 기부한 한인의 이름은 오는 11월 성경박물관 개관식에서 볼 수 있다.

손기성 회장은 이날 애난데일의 설악가든에서 캐리 섬머스 DC성경박물관 대표에게 명단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손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지는 성경박물관에 한인교회가 협력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장로는 “가톨릭과 유대교, 기독교인이 기대하고 있는 성경박물관 완공을 위해 기도로 돕겠다”고 말했다.

섬머스 대표는 “친구 같고 은혜로운 한인교회 커뮤니티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전세계에 큰 영향을 줄 DC성경박물관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섬머스 대표는 성경박물관 건립을 후원하는 기부자 중 한 명인 스티브 그린 회장에 대한 최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섬머스 대표에 따르면 하비로비 그룹의 그린 회장은 지난 2010년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 유물 5500여 점을 중개상에게 160만 달러를 주고 사들였다. 이 과정을 조사한 연방 검찰청은 그린 회장이 사들인 유물 가운데 도굴품이 섞여 들어갔다며, 벌금 300만 달러를 청구했다. 그린 회장은 법무부에 벌금 300만 달러를 내고, 문제의 유물 수천 점을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섬머스 대표는 “이 문제는 하비로비 회사와 법무부 사이의 문제이지, 성경박물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그린 하비로비 대표가 성경박물관 건립에 많은 돈과 유물을 기부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나도 7년 전에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고, 핵심은 벌금이 성경박물관 재정에서 나가는 게 아니라 문제를 일으킨 하비로비 회사에서 나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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