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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미술가협회 지상갤러리] 오늘의 작가 김영실

죽장 짚고 수도하는 노승
자성 통해 예술 종자 발견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에 나 자신을 뒤돌아본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럼에도 어느 한 순간 자신을 돌아보면 보람과 성취의 삶도 넘치지만 반면 반성하고 후회하는 순간도 반드시 공존한다. 작가는 이런 삶을 지양하기 위해 40여 년 째 매일 새벽 눈을 뜨면 2~3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자성의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자성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마음에 깊이 들어앉은 종자를 발견, 앞으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되새기는 순간의 이성을 되도록 지키며 살고자 다짐한다. 따라서 작가는 이러한 삶의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을 예술적 감각으로 표현, 노승이 죽장을 짚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수도하는 모습을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작가 김영실은 1961년 영국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고, 1964년 도미해 재무부에서 10여 년간 근무했다. 하지만 평소 가졌던 미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잊지 못해 1983년 알링턴 리 아트센터에서 도자기를 배우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 이후 워싱턴 DC 코코란 미대에서 또 한 번 도자기 전공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페어팩스 작업실에 가마까지 마련,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작가는 추후 후학 양성을 통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ykim2@co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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