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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식의 융자이야기]집 구매와 렌트의 재산가치 차이

페어웨이애셋
시니어컨설턴트

많은 분들이 렌트보다 집을 구매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란 것은 알고 있다. 어느 정도의 이득이 있는지 예를 들어 알아 본다.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 없지만 가장 대중적인 예를 들어서 계산해 보자. 일단, 40만 달러의 집을 30만 달러의 융자를 받고 구매하는 경우를 예를 들어보자. 40만 달러의 집과 같은 크기의 집을 렌트하려면 대략 2천 달러의 렌트비가 필요하다. 일 년으로 계산하면 2만 4,000달러가 된다. 그렇다면 이 집을 구매했을 때는 어떻게 되는가?

매월 부담하는 금액은 오히려 조금 더 높다. 모기지외에 세금과 보험비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균적인 경우 30만 달러융자를 받으면 월 페이먼트는 2,500달러 정도가 된다. 렌트에 비해서 매월 500달러를 더 부담하는 셈이다. 하지만 집을 구매하고 첫해를 계산해 보자. 렌트의 경우에는 쌓여가는 원금도, 세금혜택도 받는 것이 없다. 하지만 집을 구매하면 위의 경우 첫해에 세금혜택을 5,000달러 정도 받게 된다. 그리고 첫해에 원금으로 갚아지는 금액이 또 5,000달러 정도가 된다. 총 일 년 동안 모기지가 월 2,500달러씩 3만 달러라면 세금혜택과 원금 부분을 제외하면 2만 달러 정도가 실질적인 비용이다. 렌트와 비교한다면 이미 이득이다.

여기에 중요한 부분이 포함되어야 한다. 집 가격의 상승이다. 현재 집 가겨은 평균 4% 정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이를 계산한다면 위와 같은 경우 첫해에 1만6,000달러의 자산이 늘어나게 된다. 이를 계산에 넣으면 결과적으로는 집을 구매하고 첫해의 비용은 4,000달러인 셈이다. 렌트의 경우와 비교한다면 이미 2만 달러를 한 해 동안 절약한 결과가 된다. 위의 계산에 집 유지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렌트의 경우 집수리비용 등이 들어가지 않는 것에 반해서 집을 구매하게 되면 집수리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계산은 집을 구매한 첫해만을 계산에 넣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출되는 이자가 줄어들고 반면 쌓여가는 원금이 늘어난다. 또한,집 가격의 상승도 같은 4% 상승을 매년 한다 하여도 집 구매 후 2년 후에는 이미 4% 오른 집 가격의 4% 상승이 된다.



처음에는 큰 차이가 없는 듯해도 10년 후라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이런 계산이라면 집 구매 후 상승하는 재산의 가치로 집수리 비용 정도는 충분하게 나온다. 결과적으로 보면 집을 구매하면 첫해에 4,100달러만을 지불한다는 계산인데 말이 안 되는 듯하다. 하지만 첫해에 지불하는 돈은 3만 달러 이지만 자산으로 1만 6,000달러를 저금했다고 생각하면 좀 더 이해가 빠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계산이라면 앞으로 10년 동안 렌트를 사는 경우와 집을 사는 경우의 차이는 10년 후의 자산의 가치가 20만 달러, 또는 그 이상 차이가 나게 된다. 10년 동안 20만 달러라면 아껴쓰면서 저축해서 모으기는 쉽지 않다. 먼 미래를 내다본다면 현재 주머니 사정을 두둑하게 하는 방법보다 주머니는 두둑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쌓아갈 수 있는 방법이 현명하겠다.
▷문의: 703-994-7177, mmax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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