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모기지 재융자 지금이 기회다
오문식
지금은 은행마다 재융자 프로모션들이 많다. 재융자 프로모션이 자꾸 생긴다는 것은 재융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지속해서 하락하던 이자율이 지난주부터 주춤하면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보면 더는 이자율이 내려갈 확률은 적다는 뜻이다. 앞으로 이자율을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빨리 움직일수록 낮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음은 확실해 보인다. 일단, 자신의 상황에서 어느 정도 융자를 받을 수 있고, 어느 정도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들어가는 비용과 매월 페이먼트로 줄어드는 금액을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재융자를 받은 후 어느 정도 집을 팔지 않고 지속할지 예상해서 계산한다면 절대 손해 볼 결정은 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15년 고정 프로그램도 고려해보자. 15년 고정 이자율은 3% 초반까지 떨어졌다. 15년 고정은 30년에 비해서 그만큼 페이먼트의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원금을 빨리 갚을 수 있어서 지금보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고 가능하다면 선택을 한다. 그렇다고 그냥 단순하게 30년과 15년 페이먼트 차이가 2배 정도 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30만 달러의 융자금액을 봤을 때 매월 페이먼트는 15년 고정이 30년 고정보다 약 700달러 정도 높다. 매월 700달러는 절대 적지 않지만, 그 이상으로 원금을 갚아나간다.
예전에 부동산 거품이 형성될 때는 집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다 보니 원금을 갚아나가려는 노력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집을 사들여서 팔려고 했다면 지금은 어떻게든 원금을 줄여보려고 노력해야 할 때다. 물론 집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는 있지만, 그것만을 기대하며 기다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일 년에 몇만 불이라도 원금을 갚아놔야 10년 후에 자신의 진정한 재산으로 남을 것이다. 기회는 매번 오는 것도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금이 재융자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의: 703-994-7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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