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이산가족에서 유해발굴까지…대북 접촉 넓히는 미국

미국이 북한과의 접촉을 다각화하고 있다.

우선 미 국무부는 북한과 미국간 이산가족 서신 시범교환 사업과 관련해 양국의 적십자사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8일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토너 부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한국 전쟁 이후 계속 북미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도 북한내 미군 유해발굴 사업 재개를 위한 회담을 북한 측에 공식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담당국의 캐리 파커 공보관은 지난 2일 유해발굴 사업 재개 가능성을 논의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서한을 북한 당국에 보냈으며, 현재 북한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공개했다.

특히 올 가을께 미군유해 발굴과 관련된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한 측에 제안했으며, 조만간 북한 측 답신이 오면 회담 장소와 일자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1996년부터 10년 간 북한에서 33차례의 미군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220여 구의 유해를 발굴했지만 2005년 북한 내 미군 유해발굴 인력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굴 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두 가지 사안의 특징은 인도주의적 현안이라는 점이다. 다시말해 미국이 북한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지만 외교가가 중시하고 있는 대북 식량지원과 2라운드 북미 고위회담 등과는 맥락을 달리해야 한다는 얘기다.

현재 미국 정부가 견지하고 있는 입장은 인도주의적 활동을 명분으로 북한과의 접촉선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핵활동과 한국은 물론 중국 등 관련국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측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