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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어떻게 진행되나…각국 정당별 득표율 따라 의석 수 결정

[LA중앙일보] 발행 2019/05/21 미주판 19면 기사입력 2019/05/20 19:24

최다 의석 정치그룹 대표
EU 집행위원장 유력 후보

유럽의회 선거는 인도,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유럽연합(EU) 28개국에서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 수 4억2700만명이 모두 751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각국 의원 수는 리스본조약에 따라 인구비례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EU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독일에 할당된 의원 수가 96명으로 최다이고, 그 뒤를 이어 프랑스 74명, 영국·이탈리아 각각 73명, 스페인 54명, 폴란드 51명 등이다.

영국은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문 승인이 지연돼 EU 탈퇴가 연기돼 이번에 종전대로 751명을 선출하게 됐다. 다만 영국의 EU 탈퇴가 확정되면 영국 출신 의원 73명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영국몫 의원 수 73명 가운데 27명은 그동안 인구대비 의원 수가 적었던 프랑스·스페인(각 5명), 이탈리아(3명) 등에 배분하고, 46명은 이후에 EU에 가입하는 국가를 위해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EU 회원국은 자국에 할당된 유럽의회 의원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방식으로 선출하며 투표 후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되고 정당·계파의 명부 순위에 따라 당선자가 확정된다.

선거를 하루 동안 일시에 실시하지 않고 23일부터 4일간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각 회원국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 당초 EU는 5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동시에 선거를 한다는 구상이었지만 네덜란드의 경우 토, 일요일에 투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영국은 전통적으로 목요일에 투표해온 점 등을 존중한 결과다.

투표 방법은 직접 투표장을 방문해 투표하기도 하지만 우편투표가 허용되고 네덜란드를 비롯해 일부 국가에선 대리투표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결과는 EU의 행정부 수반격인 EU 집행위원장 결정을 위한 중대한 과정 중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U는 지난 2014년부터 유럽의회 선거결과와 EU 집행위원장 선출을 연계함으로써 EU 행정부 수반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효과를 가미했다. 유럽의회 선거결과 최다 의석을 차지한 정치그룹의 대표가 집행위원장 후보 1순위가 되도록 한 것이다.

또 EU 집행위원장 선출은 향후 이어질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유럽의회 의장,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유럽중앙은행(ECB) 등 차기 EU 지도부 선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이번 선거는 향후 5년간 EU 정치지형을 재편하는 시발점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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