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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이 꾸미는 아리아…"우리 인생 제2 황금기"

20일 제1회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콘서트

 시니어 오페라 콘서트를 여는 명곡 오페라 교실의 에스더 진(오른쪽에서 세 번째) 대표와 출연진들.

시니어 오페라 콘서트를 여는 명곡 오페라 교실의 에스더 진(오른쪽에서 세 번째) 대표와 출연진들.

"다들 노래 한가락했던 분들인데 바쁜 이민생활에 잊고 살았어요. 이번 기회에 노래실력을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시니어들이 객석이 아닌 무대 위로 오른다. 무대의 주인공 역시 당연 시니어다. 그것도 오페라의 아리아를 부르는 무대다.

시니어들이 만드는 제 1회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5시 LA한인타운 인근 마가교회에서 열린다.

아카데미의 대표이자 이번 무대의 음악감독을 맡은 에스더 진씨는 "지난해 12월 8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7개월 동안 함께 음악을 공부하고 연습하며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라며 "전문 음악인들은 아니지만 전문가 못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공연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더 진 대표는 노스캐롤라이나 음대에서 오페라,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미국과 유럽에서 열린 다양한 오페라 공연에 출연했다. 지난해부터는 LA한인타운에서 '명곡오페라 아케데미'를 열고 시니어들에게 성가, 가곡, 아리아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20여 명의 시니어와 피아니스트 크리스 이가 참여해 '봄처녀' '그리운 금강산' '유채꽃밭에서' '내 맘의 강풀' '친구 이야기', 슈베르트의 '음악에게' , 헨델의 '라르고', 베사메무쵸(현동주 번안곡) 등 오페라 아리아부터 한국 가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진 대표는 "아마추어들이지만 실력이 만만치 않다. 다수의 출연자가 합창이 아닌 독창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이유"라며 "특히 정홍준, 조성건, 천병규 등 세 테너는 우리 아카데미의 자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멋진 3중창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콘서트 후에는 식사를 제공한다.

에스더 진은 "콘서트 후에 뷔페를 준비했다. 좋은 음악도 듣고 함께 맛있는 음식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주소: 1818 S. Western Ave, LA

▶문의:(213)605-5810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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