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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 위해 써 달라”

라구나우즈 한인회 회원들
용돈 아껴가며 정성껏 모은
7540달러 성금 본보에 기탁

지난 13일 부에나파크의 중앙일보 OC 사무실을 방문, 의료진 지원 성금을 전달한 라구나우즈 한인회 관계자들. 오른쪽부터 차례로 김명수 재무, 이혜란 총무, 박용진 회장과 박혜숙씨 부부.

지난 13일 부에나파크의 중앙일보 OC 사무실을 방문, 의료진 지원 성금을 전달한 라구나우즈 한인회 관계자들. 오른쪽부터 차례로 김명수 재무, 이혜란 총무, 박용진 회장과 박혜숙씨 부부.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용진)가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7540달러를 중앙일보에 기탁했다.

라구나우즈 한인회 박용진 회장과 이혜란 총무, 김명수 재무 등은 지난 13일 부에나파크의 중앙일보 OC 사무실을 방문,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약 두 주 동안 실버 단지 라구나우즈빌리지 주민이 모은 돈에 한인회가 일대일 매칭 펀드를 제공해 조성한 것이다.

박 회장은 “많은 의사, 간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방호복과 마스크 등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두 주간 모은 성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정성이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회원인 라구나우즈 빌리지 주민들은 용돈을 아껴가며 총 3770달러를 한인회에 전달했다. 김명수 재무는 “이 액수만큼 한인회 기금을 매칭해 총 7540달러를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본지는 라구나우즈 한인회 측이 원하는 대로 산하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를 통해 미 적십자사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적십자사 측에 남가주 의료진이 각종 방호 장구 및 용품을 갖추는 데 도움을 제공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이혜란 총무는 “짧은 기간 많은 호응을 보여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라구나우즈 한인회는 매년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을 초청,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열어왔다. 한인회 측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인 올해, 대규모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내년으로 행사를 연기했다. 또 탈북자 구출 기금 모금 행사를 포함, 이웃과 지역사회를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펴왔다.

라구나우즈빌리지 총 1만8000명 주민 가운데 한인은 약 1800명이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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