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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농축 공장서 대형폭발

리틀도쿄서 소방관 11명 부상
화마에 소방관 헬멧 녹아내려

16일 LA 다운타운 마리화나(대마초) 농축액 제조공장에서 대형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소방관 230여명이 출동했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최소 11명의 소방관이 다쳤다.

다만, 화재 현장에서 다른 주민들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화재 현장 인근에 저소득층과 노약자가 거주하는 주택들이 있어 폭발에 따른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AP와 LA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6시30분께 LA시내 일본타운인 리틀 도쿄 남쪽의 보이드 거리 단층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건물에는 스모크 토크스라는 전자담배 업체의 창고가 있으며, 이곳에서 ‘부탄 허니오일’을 제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LA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탄 허니오일은 마리화나에 열을 가해 액체 상태로 만든 농축액으로, 쉽게 발화하는 부탄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스콧 LA소방서장은 허니 오일 제조 과정에서 불이 났을 수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발생한지 1시간 30분만인 오후 8시께 큰 불길이 잡혔다.

하지만 화재 발생 당시 대형 폭발과 함께 화염이 번져 소방관들은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스콧 소방서장은 폭발이 워낙 강력해서 화재가 난 건물 맞은 편의 소방차가 검게 그을렸고, 몇몇 소방관의 헬멧이 녹아내렸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화물 열차와 제트기 엔진 소리와 같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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