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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봉쇄시위대 수백km 이동…코로나 전파 매개체 가능성

시민단체, 핸드폰 위치 분석
“일부는 주간 경계 넘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령 해제를 요구하는 미국 우파진영 시위 참가자들이 시위 종료 이후 수백㎞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의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 미국 민주당 지지 성향의 시민단체 ‘의료보험수호위원회’에서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경제 활동 재개를 촉구하는 반봉쇄 시위대는 그동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의료보험수호위는 모바일 광고회사 보트맵의 ‘옵트인(opt-in)’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위대의 위치 정보를 분석했다.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옵트인'은 당사자가 개인 데이터 수집을 허용한 서비스에 적용되며, 익명화된 위치 정보를 알려준다.



의료보험수호위는 보트맵 앱을 통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미시간, 위스콘신, 일리노이,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 5개 주에서 열린 반봉쇄 시위 현장의 핸드폰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시위종료 이후 48시간 동안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미시간주 주도 랜싱에서 벌어진 총기 무장시위에서는 시위 종료 이후 랜싱에서 180마일(약 289㎞) 떨어진 도시로 이동하거나 주 경계를 가로질러 인디애나주로 넘어간 사례가 포착됐다.

지난달 19일 콜로라도주 덴버 시위 종료 이후에는 수백㎞ 떨어진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유타주 접경 지역으로 이동한 핸드폰 위치 신호를 확인했다.

또한 지난달 18일 플로리다주 시위에선 조지아주 접경 지역으로 이동한 사례가 있었고, 같은 달 24일 위스콘신주 시위에선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접경 지대로 움직인 경로도 확인됐다고 의료보험수호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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