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투자의 경제학] 상반기 증시 정리와 하반기 예측

주가지수 상반기에 최고치 넘나들어
전망·예측 힘든 상황-분산투자 필수

상반기 미국 증시는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야기된 2018년도 마지막 분기의 하락세가 작년 12월 26일 바닥을 치고 1월 초 금리정책이 긴축에서 유지 또는 완화로 정책 전환 신호가 나오며 S&P 500 지수가 지금까지 약 18% 상승했다. 특히 ¼분기는 13.1% 상승하며 1987 이후로 최고의 분기 상승을 기록했다고 한다.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에 대한 대비와 더불어 달러화의 약세를 가져다줄 수 있어 수출을 도와 주거나 무역분쟁에서도 위안화 약세에 대한 대응책도 될 수 있다.

연준(Federal Reserve)에서 실제로 금리인하를 단행할지는 앞으로 경제상황 변화에 달려있겠지만 일단 금리 인상 우려가 없어지며 증시 악재 중 하나는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주가지수가 상반기 동안 최고치를 넘나드는 가운데 피부로 느껴지는 경기는 여기저기서 좋지않은 얘기들이 들려온다.

장사 잘된다는 얘기를 별로 하지 않는 다운타운의 의류 사업가들은 그렇다고 해도 그동안 온라인 쇼핑 증가 등으로 활황세라고 여겨졌던 운송업계에 종사하는 분에게 미중 무역분쟁이 실질적으로 일선에 주는 여파가 궁금해 요즘 비즈니스가 어떤지 질문을 해보았다. 이쪽 분야의 오랜 경험으로 업계 환경 변화에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수치라곤 단정할 수 없으나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작년에 비해 대략 40% 정도 일감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본격적인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한 날짜가 대략 작년 8월 말쯤으로 추정한다면 중국에서 수출한 물자가 미국에 도착하는 기간을 감안해서 미국 내 운송업체가 영향을 받는 시기가 이분의 사업체가 타격을 받기 시작한 시기와 대략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반기 증시는 물론이고 기업이나 개인 사업체에 까지도 이번 28일 개최하는 G20 오사카 서밋에서의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회담 결과를 좋은 쪽으로 기대하는 쪽이 많은 것 같으나 그렇다고 해서 어떤 식으로든 무역분쟁의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 것 같다.

만약 회담의 결과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 주지 않는다면 수출 의존이 높은 기업들을 선두로 기업 수익 예상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경기침체 전조 현상의 대표적인 국채 장·단기 채권의 금리 역전 현상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때 투자처로 관심 받는 금값의 상승, 그럼에도 높은 주가지수는 증시 분석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켜 예측이나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힘들게 한다.

분산투자는 모르는 것(ignorance)에 대한 방어라고 워런 버핏이 얘기한 적이 있다. 무역협상, 금리의 향방, 경기 전망에 대한 예상이 쉽지 않을 때 포트폴리오의 방어적 포지셔닝은 투자자에게 필수적이라 하겠다.

▶문의: (213) 221-4090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