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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르헨티나·기적의 시리아…월드컵 꿈 이어갈까

남은 러시아행 티켓 24장 가운데 13장 주인, 5~10일 가려져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를 가리기 위한 지역예선이 오는 5~10일 지역별로 치러진다.

러시아행 티켓 32장 가운데 현재까지 주인이 가려진 것은 8장. 우리나라와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벨기에, 브라질, 멕시코가 러시아행을 확정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 치러지는 경기에서는 나머지 24장의 티켓 가운데 유럽 8장, 남미 3장, 북중미 2장 등 최소 13장의 주인공이 추가로 가려지게 된다.

0.5장 남은 아시아 … 시리아의 기적 이어질까



6개의 대륙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본선 진출국을 결정하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4.5장의 출전권 가운데 0.5장만이 남았다.

이 0.5장을 놓고 시리아와 호주가 다투고 있다.

양국은 5일 말레이시아 믈라카,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플레이오프 2연전을 치른다. 2연전의 승자는 다음 달에 다시 북중미 플레이오프 진출국과 함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본선 진출국을 가리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은 세계랭킹 50위 호주가 75위 시리아에 앞서지만, 오랜 내전 속에서도 월드컵 열망을 불태우고 있는 시리아의 투지를 무시할 수 없다. 시리아는 특히 지난달 최종예선 무실점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강적 이란에 2-2 극적인 무승부를 이뤄내며 러시아행 희망을 살려냈다.

전쟁통에 자국에서 홈 경기도 치르지 못해 말레이시아 경기장을 빌려야 하는 신세지만, 말레이시아에 치른 최종예선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시리아로서는 고무적이다.

시리아가 월드컵 희망을 다음 달까지 이어가 내전에 신음하는 시리아 국민에게 위안을 줄지 주목된다.

월드컵 2회 챔피언 아르헨티나, 본선 좌절 위기

4.5장의 티켓이 걸린 남미 지역 예선은 어느 지역보다도 치열하다.

승점 37로 2위에 10점이 앞선 브라질이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 지은 가운데 우루과이(승점 27), 콜롬비아(26), 페루(24), 아르헨티나(24), 칠레(23), 파라과이(21), 에콰도르(20)까지 모두 7개국이 승점 7점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두 경기씩을 치르고 나면 이 가운데 4위까지 러시아행이 확정되고 5위는 오세아니아 예선을 통과한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1970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온 아르헨티나는 위기 상황이다.

현재 5위인 아르헨티나는 5일 페루와의 홈 경기, 10일 에콰도르와의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쌓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본선 직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5위만 수성해도 뉴질랜드와의 플레이오프 승리는 당연시되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 칠레가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어 5위도 위태롭다.

자칫 리오넬 메시 없는 월드컵이 치러질 수 있는 것이다.

독일·잉글랜드 '여유' … 이탈리아·포르투갈 '불안'

유럽에서는 14장의 티켓 가운데 개최국 러시아와 벨기에에 돌아간 2장을 빼고 12장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은 러시아를 제외한 국가들이 9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후 조 1위가 본선으로 직행하고 2위 가운데 상위 8개국이 경기를 치러 이긴 4개국이 합류하게 된다. 이달 두 차례씩의 경기가 끝나면 러시아로 직행할 8개국의 조 1위 국가들이 결정된다. 현재 8전 전승의 C조 독일과 6승 2무의 F조 잉글랜드가 2위에 5점차 선두로 비교적 여유롭다. 이들이 2경기 내리 지고, 각 조 2위인 북아일랜드와 슬로바키아와 2경기 내리 이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조 선두를 빼앗기지 않는다. 나머지 조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조에선 프랑스와 스웨덴이 승점 1점 차이고, B조에서도 8전 전승의 스위스와 7승 1패의 포르투갈이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G조에선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3점 차로 1·2위다. 조 2위인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포르투갈은 안도라와 스위스, 이탈리아는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전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멕시코만 본선행을 확정 지은 북중미 지역에서는 코스타리카와 파나마, 미국, 온두라스 가운데 본선에 직행할 2개국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를 1개국이 결정된다. 지역예선이 11월까지 이어지는 아프리카의 경우 10월 경기에서 조기에 본선행을 확정할 국가가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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