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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세 전멸…유럽 4연속 우승 확정

브라질, 일본이 거의 눌렀던 벨기에에 1-2 충격패

브라질의 탈락으로 남미세가 전멸하며 세계축구의 중심이 유럽이란 사실을 다시 보여줬다. 또 21번째 월드컵에서 유럽국가가 4회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됐다. 이번 러시아 대회에서는 유럽(14개)보다 비유럽 대륙팀이 18개로 더 많았지만 4강에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3위 벨기에에 1-2로 패하며 유럽과 남미의 우승 횟수도 12-9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관계기사 4·6면

이미 4강에 오른 벨기에, 8강전을 남겨둔 개최국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스웨덴은 아직 월드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다. 유럽의 터줏대감 이탈리아는 아예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4회 우승에 빛나는 세계랭킹 1위 독일은 한국에 패하며 80년만에 조별리그 탈락이란 수모를 당했다. 리오넬 메시에만 의존한 아르헨티나·디에고 코스타의 스페인도 '원맨팀'의 한계를 넘지 못한채 중도탈락했다.

브라질·독일·이탈리아·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 복수 우승했던 팀들은 전멸했다. 21세기 '티키타카' 현대축구를 이끌던 스페인도 끝장났다. 세계 축구의 지각변동이 일어난 셈이다.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는 8강전 후반 종반까지 일본에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3-2로 기적의 역전승을 거둔뒤 여세를 몰아 '삼바 군단' 브라질마저 2-1로 제쳤다. 벨기에는 6일 카잔 아레나의 준준결승전에서 페르디난듀의 자책골과 케빈 데 브라위너의 추가골에 힘입어 후반전에 헤나투 아우구스투가 한골을 만회한 브라질을 물리쳤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2년만에 4강에 오른 벨기에는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16년만에 6번째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을 제물로 '100% 유럽 잔치'를 완성, 10일 프랑스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벨기에는 전반 13분 왼쪽 코너킥을 나세르 샤들리가 차올리자 브라질의 페르난지뉴가 점프 도중 오른쪽 팔 위쪽을 맞고 굴절된 볼이 자기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잡은 벨기에는 전반 31분 루카쿠가 단독 드리블로 하프라인을 돌파한뒤 데 브라위너에게 패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브라질의 왼쪽 네트를 갈랐다.

브라질은 후반 21분 필리피 쿠르치뉴의 크로스를 받은 아우구스투가 헤딩으로 한골을 만회했지만 종료 직전 네이마르가 날린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수문장 쿠르투아가 쳐내는 선방으로 결국 1점차 패배를 당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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