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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도 꼼짝마" 오승환, 2이닝 1K 무실점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2이닝을 소화한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오승환은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양 팀이 1-1 동점으로 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애런 저지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에게 추가 안타를 내주지 않고 9회까지 범타 처리하며 깔끔한 투구를 이어나갔다.

양 팀의 동점 균형이 깨지지 않아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오승환은 10회초 타일러 클리퍼드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오승환은 이날 20개의 공을 뿌렸다. 스트라이크가 12개였다. 최고 구속은 93마일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하지만 오승환의 호투에도 토론토는 승리하지 못했다.

10회초 등판한 타일러 클리퍼드는 첫 타자 그레그 버드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양키스는 오스틴 로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고, 브렛 가드너의 좌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10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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