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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 "이탈리아도 골프 친다"

[LA중앙일보] 발행 2019/03/13 스포츠 1면 기사입력 2019/03/12 20:32

큰 대회서 실력 발휘 강심장…8개월간 3승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지난 10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AP]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지난 10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 [AP]

디 오픈서 우즈도 제쳐

골프 불모지로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의 프로 골퍼 프란체스코 몰리나리(37)가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축구의 나라로 유명한 이탈리아는 영국-프랑스-스페인-독일과 견주어도 유럽에서 골프 인기가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지난 10일 플로리다주의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몰리나리가 5타차 역전 우승을 달성하며 PGA 3승째를 달성한뒤 '최경주 코리아'처럼 골프에 대한 안팎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그의 최근 기세는 무서울 지경이다. 지난해 이후 최근 8개월 동안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포함, 1급 대회에서만 3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그가 1위에 오른 퀴큰론스 내셔널ㆍ파머 인비테이셔널은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한 일부 선수만 참가할수 있는 특급 이벤트라는 공통점이 있다.

개인전뿐 아니다. 유럽-미국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이제까지 5전 전승이라는 놀라운 전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1년전 33위에 불과하던 세계랭킹이 7위까지 치솟았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심리적 압박이 가장 심한 최종 4라운드서 성적이 가장 좋다는 점이다.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몰리나리는 마지막날 보기 하나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았다. 지난해 퀴큰론스 내셔널 때도 최종 라운드에서 62타를 적어내며 정상에 올랐다.

최근 3년간 PGA 대회에서 4차례 이상 4라운드서 64타 이하를 친 경우는 저스틴 토머스ㆍ브룩스 켑카ㆍ개리 우들랜드와 몰리나리 등 4명뿐이다. 비결은 강심장이다. 그는 "자신감을 갖고 어떤 코스에서도 언더파를 만들어낼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형 에두아르도의 그늘에 가렸던 그는 2016년까지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바탕으로 유럽투어에서 4승을 올렸지만 3차례 연장전에서 모두 지며 강심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2타차 역전승한 이후 자신감이 붙었다.

기세를 몰아 브리티시오픈에서도 타이거 우즈(43)를 맞아 4라운드서 완승을 거두었다. 몰리나리가 14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거머쥔다면 곧 세계랭킹 1위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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