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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35년만에 영화관 재개관…첫 개봉 영화는 '블랙팬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상업 영화관이 35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는 18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영화관 사업자 AMC의 영화관이 사우디 정부에서 처음으로 허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35년 만에 재개된 영화관에서 상영된 개봉작으론 할리우드 마블의 '블랙 팬서'가 선정됐다.

사우디에선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의 영향으로 강경한 이슬람 원리주의가 사회를 지배하면서 영화관도 1980년대 초반 문을 닫았다.

이날 역사적인 첫 상영 행사에는 리마 빈트반다르 공주 아와드 알아와드 사우디 문화공보부 장관 외교단 등 사우디의 각계 유력인사가 초대됐다. 일반 관객은 다음 달부터 영화관에 입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정부는 상업영화 개봉을 통해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나갔던 사우디 국민이 이제는 국내에서도 엔터테인먼트 관련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돼서다.



사우디 문화공보부는 영화 산업이 활발해지면 2030년까지 240억 달러의 국내총생산(GDP) 유발효과와 정규직 3만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우디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영화관 350곳 상영관 수 2500개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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