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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핵포기 믿지마"

네타냐후 "비밀 핵계획있었다" PT 생중계
이란 "우스꽝스러운 쇼" 반박
핵 합의 위반 증거는 제시못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이란 핵 합의 탈퇴 시한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지지 여론전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호응했으나 다른 합의 당사국인 독일 프랑스 등은 이스라엘의 선전을 견제하고 나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국방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어 "이란이 아주 큰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2015년 주요 6개국과의 핵 합의에 서명하기 전에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감춘 사실을 입증할 자료가 산더미처럼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젝트 아마드'로 불리는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의 내용을 담은 5만5000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와 CD 183장을 이란 테헤란에서 몇 주 전에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선택하는 시점에 사용할 물질을 몰래 저장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표 사진 동영상 등을 동반한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TV로 생중계됐으며 영어로 진행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제시한 자료를 고려할 때 이란을 믿을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가 내놓은 자료에서는 이란을 불신해야 할 해설이 있을 뿐 이란이 핵 합의를 위반했다는 증거는 전혀 없었다.

AP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결단을 앞두고 국제 여론에 입김을 넣으려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고 해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내 말이 100 옳았다는 점이 진실로 입증됐다"며 "이건 그냥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이란 제재유예와 관련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밝히지 않은 채 "탈퇴를 하더라도 진정한 합의를 위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박에도 이란은 재협상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란 국영통신 IRNA는 "네타냐후는 우스운 쇼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비난하면서 선동일 뿐이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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