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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자폭 테러, 41명 사망

취재하던 언론인 9명 숨져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준동하는 아프가니스탄 곳곳에서 30일(현지시간) 테러가 벌어져 어린이와 언론인 등 41명이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카불에서는 두 차례에 걸친 IS의 자폭테러로 언론인 등 29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내무부가 밝혔다. 이 테러는 먼저 오전 8시께(현지시간) 카불 시내 샤시다라크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 한 명이 아프간 정보기구인 국가안보국(NDS) 건물 인근에서 자폭한 뒤 현장 주변에 긴급구호 인력과 취재진이 모여들자 20여분 뒤 폭탄 조끼를 입은 두 번째 테러범이 자폭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 AFP 통신 카불 지국의 수석 사진기자 샤 마라이 톨로뉴스 카메라맨 야르 모함마드 토키 등 아프간 언론인만 9명이 숨졌다.

아프간 언론인 안전위원회는 이번 테러가 단일한 테러로는 아프간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이 사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IS는 연계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IS 호라산(아프간 파키스탄 인도 일부를 아우르는 지역을 뜻함) 지부가 이번 테러를 했다면서 첫 번째 공격은 아프간 정보기구 두 번째 공격은 모여든 치안병력과 언론을 겨냥했다고 인정했다.



이 테러 후 3시간이 지난 오전 11시께 남부 칸다하르에서는 순찰하던 아프간 주둔 루마니아군 차량을 겨냥해 한 테러범이 폭탄을 탑재한 차를 몰고 달려들어 자폭했다. 이 폭발로 인근 이슬람학교 담장이 무너지고 파편이 튀면서 이 학교 안에 있던 어린이 11명이 한꺼번에 숨졌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는 테러범을 강력히 비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테러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 기자들이 2차 테러로 9명이나 희생된 데 대해서 "독립 언론은 민주주의의 초석"이라며 "카불 테러는 야만적이고 무자비한 범행"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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