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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비영리 단체 지도부 다양성 확보 시급

다양성·형평성·포괄성(DEI) 교육 부족
유능한 유색인종 지원자 없다 단정해
단체 규모·연혁·임기 등도 영향 미쳐

뉴욕시와 뉴욕비영리단체 개발연합 (NYC Nonprofit Board Development Coalition)이 25일 발표한 보고서는 뉴욕시 비영리 단체 안에서도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뉴욕시 비영리 단체 대표의 69.3%, 이사진의 64.7%가 백인인 것과 관련, 뉴욕시의 백인 인구(31.8%)에 비해 비영리단체 지도부가 과하게 백인 편향적이라는 진단이다.

보고서는 ‘빌딩무브먼트프로젝트(Building Movement Project)’의 자료를 인용해 “많은 응답자들은 비영리단체 지도부에 유색인종 인물이 적은 이유로 업계 내 구조적 불평등을 원인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많은 단체들이 이미 확보 된 네트워크와 확고히 자리잡은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해 다양성·형평성·포괄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DEI)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이사진에 새로운 인재를 발탁하는 과정에서 기여할 자산이나 교육 배경 등이 유색인종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케이스가 반복되면서 유능한 유색인종 지원자가 없다는 또 다른 편견을 낳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로운 이사를 채용할 때 택하는 방식(중복선택)으로 지인 소개(91%), 고객 소개(39.8%) 등이 선택돼 특정한 인종에 편향된 지도부 교체가 더욱 어렵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지도부 구성 인종에 따라 단체 내의 DEI 인식을 위한 노력도 다르게 나타났다.

입사 시 DEI 교육을 실행하는 단체는 백인 대표 단체가 16.1%, 유색인 대표 단체가 14.1%로 비슷하게 나타난 데 반해 DEI 교육을 정기적으로 한다는 단체는 백인 대표의 경우 15.6%, 유색인 대표의 경우 31.3%로 집계됐다.

이외 지도부의 다양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단체의 규모가 클 수록 백인 비율이 높고 ▶연혁이 오래됐을 수록 백인 비율이 높고 ▶단체 대표·이사진 임기가 길 수록 백인이 많은 것 등이 제시됐다.

끝으로 보고서는 비영리단체 대표와 이사진들이 DEI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단체 내에서도 특권과 힘의 불균형을 견제하고 내부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지원, DEI 확대를 위한 확실한 목표 설정 등을 촉구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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